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예고,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10∼12개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서한 발송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고 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이라면서 각국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이 10~20% 수준에서 60~7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관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세가 오르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트럼프 대통령, "관세 서한 본낼 것!" 무슨 말일까요?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10~12개 나라에 '상호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8월 1일부터 이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죠.

 

여기서 중요한 건 관세율인데요, 10~20% 수준에서 60~7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청나게 높은 숫자인데요. 돈이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대체 '관세'가 뭔가요?

가장 먼저, '관세'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관세(Tariff)는 간단히 말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수입품)에 붙이는 세금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한국에서 만든 자동차에 관세를 붙이면, 그 자동차는 미국에서 팔릴 때 관세만큼 가격이 더 비싸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라들은 왜 이런 세금을 붙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우리나라 기업 보호 (자국 산업 보호): 외국 물건이 너무 싸게 들어오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에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관세를 붙여서 외국 물건의 가격을 올리면, 우리나라 물건이 상대적으로 싸 보여서 사람들이 우리나라 물건을 더 많이 사게 되겠죠?
2. 나라 돈 벌기 (재정 수입 확보): 관세로 세금을 거둬서 나라 살림에 보태기도 합니다. 마치 우리가 물건을 살 때 부가가치세를 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협상 카드 (무역 협상력 강화): 다른 나라와 무역 협상을 할 때 "우리 관세 낮춰줄 테니, 너희도 우리 물건에 대한 관세를 낮춰줘!" 하는 식으로 '협상 카드'로 쓰기도 합니다.

 

'상호 관세율'은 또 뭐죠?

이번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강조한 것이 바로 '상호 관세율(Reciprocal Tariff)'입니다.

'상호'라는 말은 '서로 주고받는'다는 뜻으로, 만약 어떤 나라가 미국에서 만든 물건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미국도 그 나라에서 만든 물건에 똑같이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죠.

 

"네가 나에게 하는 만큼 나도 너에게 할게!"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 관세' 정책은 때로는 나라들 사이의 무역 관계를 악화시켜 '무역 전쟁(Trade War)'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관세가 오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경제적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1. 물건 값이 비싸져요 (소비자 부담 증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에 관세가 붙으면, 그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는 관세만큼 가격을 올려서 팔게 됩니다. 그럼 결국 우리가 더 비싸게 물건을 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명품 가방이나 특정 외국산 과일 등이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2. 기업들이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수출 감소 및 생산 비용 증가):
   • 수출 기업: 외국에 물건을 파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상대 나라가 보복성으로 관세를 높이면 물건이 잘 안 팔릴 수 있습니다. 수출이 줄어들면 기업의 매출이 줄고, 심하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수입 원자재 의존 기업: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에서 재료를 사 와서 물건을 만들 때, 그 재료에 관세가 붙으면 재료 값이 오르게 됩니다. 그럼 물건 만드는 데 돈이 더 많이 들고, 이는 결국 물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나라들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어요 (국제 관계 악화): 관세 때문에 서로 보복성 조치를 취하다 보면, 나라들 사이의 관계가 나빠지고 무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 문제를 넘어 외교적인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4. 하지만 좋은 점도 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 효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더 잘되고, 미국에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물건이 비싸지면 미국 사람들이 미국 물건을 더 많이 살 테니, 미국 내 생산과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죠. 이는 그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관세를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해왔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과 미국 노동자들의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불공평하게 무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세 같은 강력한 수단을 써서라도 미국에 유리한 무역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번 발표도 이러한 그의 경제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전 세계 경제, 특히 국제 무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소식입니다. 관세는 단순히 세금이 아니라, 나라 간의 복잡한 경제 관계와 외교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8월 1일 이후 어떤 나라들이 관세 서한을 받게 될지, 그리고 실제로 관세가 부과된 후 전 세계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함께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는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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